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A Study of Children’s Anger-Expression Styles:
A Q-Methodological Approach
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강 사 장 혜 주
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장수생활과학연구소
전임강사·연구위원 임 지 영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Lecturer : Hye Ju Jang
Department of Child & Family Studies·CBA(center for beautiful ag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Full-time Lecturer·Research Associate : Ji Young Lim
◀목
차▶
Ⅰ. 서 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및 설계
Ⅳ. 연구결과 및 해석
Ⅴ.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children’s different styles of anger-expression 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anger-expression style. The Q-methodology with a 32 Q-sample was used to investigate and analyze the
subjective expression of childrens’s anger experiences. The subjects were 22 children living in D city, and the data
were collected by means of interviews. The analysis revealed six styles of anger-expression, a solution which
accounted for 65.13% of the total variance. The six styles were labeled “Patience type”,“Avoidance-conversion
type”, “Reaction-seek type”, “Control type”, “Repression type”, and “Conversion-consideration type”. It was
recommended that intervention strategies for children’s appropriate anger-expression mode should be based on
these six anger-expression styles.
주제어(Key Words) : 아동(children), 분노(anger), 분노표현 방식(anger-expression style), Q-방법론(Q-methodology)
Corresponding Author : Ji Young Lim, 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tudies, College of Human Ecolog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1370
Sankyuk Dong, Puk-ku, Daegu, 702-701, Korea Tel: +82-53-950-6211 Fax: +82-53-950-6209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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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학회지 : 제49권 4호, 2011
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State-Trait Anger Expression
Ⅰ. 서 론
Inventory, STAXI)를 사용하여 분노의 표현 정도와 조절 동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하는 문제는 인간의 삶에 있어
기를 측정하였는데(김윤하, 2005; 나승은, 2009; 이기현,
중요한 문제이며 특히, 정체성 및 독립심을 추구하기 시작하
2010; 이재연, 2004; 최형석, 2005; Rasit & Sonay, 2010),
는 시기의 아동에게 적절한 분노 표현법을 배우는 것은 더욱
분노가 개인의 의식적인 인지과정(강신덕, 1997)이고 내면에
중요하다고 하겠다. 현대에 와서 유교적 전통이 많이 사라졌
존재하는 본능적인 감정이며 자기보호적인 기능을 한다는
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오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분
학자들의 견해(Crick & Ladd, 1993)에서 시사하듯이, 이는
노를 건강한 방식으로 적절하게 표현하여 분노유발 원인들
주관성이 고려된 맥락에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위
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분노를 억압하고 통
에서 언급한 선행 연구들 대부분은 평균적인 집단의 특성을
제하도록 강요한다. 이에 한국 아동들은 자신의 분노를 적절
예측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평범한 개인이 일상에서
하게 인식하는 것 뿐 아니라 분노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적극
무엇을 느끼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의 습득 기회가 부족한 실
못한다(임성옥, 박민정, 2006). 특히 분노의 표현방식 측정을
정이다. 하지만 아동기에 건강한 분노표현 방식을 습득하지
개인의 주관성이 배제된 객관적 측면에서 연구하거나 몇 가
못한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거치면서 분노에 대한 개인
지 유형화된 분노 상황만을 미리 설정해 놓고 분노의 표현방
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가지며, 부적절한 분노표출 방식으로
식을 연구한 것으로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을 근본적으로 이
인해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가질 뿐 아
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니라 타인에게 언어적·신체적 공격을 가하는 등(Kendall,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 개인의 주
Brian, Marrs, & Bonnie, 2000) 비합리적인 문제해결 방식
관적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어 용이한 Q-방법론이다. 이런
을 갖게 된다(Novaco, 1976).
Q-방법론으로 아동기의 분노표현 방식을 아동 스스로가 지
분노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부적절한 분노표현
각하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보는 것은 아동의 다양한
은 우울이나 불안(고영인, 1993; 전성희, 1995)의 심리적 원
분노표현 방식 유형을 이해하고 각 유형별 특성의 이해도를
인이 되기도 하고, 억압된 분노로 인한 두통·고혈압과 같은
증진시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분노표현 방식을 아동이 습득
여러 가지 신체증상을 수반하기도 하며(Lemierise & Dodge,
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데 지침을 제공할 수 있
1993), 사회적 회피와 비효율적인 문제해결(Novaco, 1976)
으리라 생각된다.
등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아동이
분노가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되지 못할 때 아동의 또래관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 사고가
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분노가 건강하게 표현되지 않고
언론을 통해 회자가 되고 있고(남주희, 2010), 아동의 자살과
억제될 때도 다른 역기능적 행동과 정서로 대체될 수 있다.
비행, 청소년 폭력의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보고 되
게다가 아동기는 가정에서 벗어나 학교와 같은 가족 외적환
고(한동화, 2009) 있으므로, 아동기의 분노표현에 대한 연구
경에서 아동이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분
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노표현 방식은 공격성과 비행 등의 외현적 문제와 불안이나
분노는 사건이나 상황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한 자기방어
위축, 낮은 자존감 등의 내현적 문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
적인 반응이며, 좌절, 자존감 상실, 신체적 불만으로 인한 혈
다. 이러한 문제점이 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나타나는 문제점
압 상승, 긴장,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생리적 증상을 수반함
보다 밖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아 자칫 간과하기 쉽지만, 분
과 더불어 공격적인 행동이나 언어로 표출되는 경미한 짜증
노의 적절한 표현방식을 배운 적이 없는 아동들은 청소년기
에서 극단적인 격노까지의 다양한 강도를 가진다(고영인,
와 성인기를 거치면서 자신이 환경에 비적응적으로 대처한
1993). 따라서 우리가 가지는 분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사
다고 스스로를 지각하며, 좌절, 우울 등과 같은 심각한 부정
실 분노 그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 분노표현 행동
적 감정들을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는 방식으
이나 부적절한 표현방식에 대한 것일 수 있다. 또한 분노수
로 분노를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에
준이 비슷한 경우라도 사람에 따라 그 표현방식이 다를 수
대한 연구는 아동들이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거치면서 분노
있고, 같은 수준의 분노도 어떤 사람은 그런 감정을 밖으로
를 긍정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
발산하고, 어떤 사람은 속으로 억제하거나 심지어 분노를 지
공하는데 있어 기초가 되는 중요한 연구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의 유형을 Q-기법
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수행된 분노표현 방식에 관한 선행연구들 대부
으로 분석함으로써 아동이 지닌 주관성을 과학적으로 검증,
분은, Spielberger, Krasner 와 Solomon(1988)이 개발한 상
분석하여 분노표현 유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Q-방법론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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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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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또는 소집단이 지니고 있는 태도나 가치, 신념, 확신 등의
미 없는 충고를 받았을 때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구속 당하였
현상을 측정하여 주관성을 연구하는 방법이며 외부로부터의
을 때 분노를 느낀다고 하였다(정인석, 1988).
설명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행위자를 이해하는 접근방법이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하여 아동들은 분노를 경험하
(김흥규, 2008).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을
게 되는데 분노의 적절한 표현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청소년
분석하여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보이는 분노표현 방식의
기와 성인기에 사회적인 문제를 겪게 되거나 심리적 손상을
유형과 각각의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아 초등학교 저학년 아
입게 된다. 기존 연구들은 적절하지 못한 분노표현 방식이 청
동의 분노표현에 있어 개인의 특유한 행동 양식을 이해하고
소년 비행과도 연관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는데, 고미영(1999)
긍정적이고 건전하게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하
은 분노가 공격적 행위를 유발하는 전제가 되며, 문제아로 꼽
고자 한다.
히는 청소년들은 그들의 충동적 기질을 잘 다루지 못하고 부
적절하게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심각한 부적응 상태를 겪는
경우가 상당히 높다고 하였으며, 김태희(2007)는 분노로 인해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
였다.
청소년이 부모와 권위에 대한 반항과 같은 미성숙한 행동을
<연구문제 1>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은 어떻
하거나, 청소년 비행으로 비약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이
처럼 연구들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불합리적이고 부적응적
게 분류되는가?
인 반응들이 아동기 동안 분노의 적절한 표현방식을 경험하
<연구문제 2>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각각의 분노표현 유
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된다고 보고, 건강한 방식으로 분노를
형의 특성은 무엇인가?
표현하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보
이고 있다(김미라, 이영만, 2008; 이승희, 2002).
Ⅱ. 이론적 배경
2. 분노표현
분노는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이며 자연스러운 정서적 상
1. 아동의 분노
분노란 좌절, 자존감 상실, 신체적 불만으로 인하여 혈압
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노에 대한 일반적인 부정적 인식
상승, 긴장,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생리적 증상과 더불어 공
은 분노 그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분노표현 행
격적인 행동 및 언어로 표출될 수 있는 경미한 짜증에서 극단
동에 있다. 다시 말해 분노를 경험하는 것과 분노를 표현하
적인 격노까지의 다양한 강도를 가지는 주관적 정서 상태이
는 것은 다른 개념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분노경험은 생리적
다(장혜주, 김흥규, 임지영, 2010). 이런 분노를 일으키는 요
인 반응과 함께 느껴지는 정서적 상태인데 반해, 분노표현
인은 인간의 발달단계와 처한 환경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양식은 화가 난 느낌에 대한 개인의 대응방식이라는 행동적
나타난다. 유아기에는 다른 아동이 자기 장난감을 만지거나
인 차원이다. Spielberger 외(1983)는 분노란 주관적인 느낌
빼앗을 때, 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을 때 분노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노를 경험한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가 나타나며 어른의 주목을 끌기위한 수단으로 화를 표출하
분노에 대처하는 방식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각 개인의 신
기도 한다(서영숙, 김경혜, 1997). 아동기에는 신체적인 공격
체적 특성과 성격 특성에 따라 각 개인이 인지하는 위협에
을 받았을 때,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침해되었을 때, 열중
대한 반응이 다르고, 그 결과 분노를 얼마나 자주, 언제 그리
하고 있는 활동이 저지되었을 때 분노를 표출하며, 다른 사람
고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는지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화가
으로부터 실제적으로 또는 위협적으로 신체적·심리적 위해
났을 때 사람들마다 표현방식이 다른데 같은 수준으로 화가
를 받았을 때 분노를 느낀다고 하였다(정인석, 1988). 장혜주
난 경우라도 어떤 사람은 분노를 폭발하고, 어떤 사람은 속
외(2010)는 Q-방법론을 이용한 아동의 분노귀인을 살펴본 연
으로 억제하거나 심지어는 자각하지 못하는 것처럼 다르게
구에서 아동이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을 가족의 친밀감과 애
반응하기도 한다. 또한 분노의 표현에는 상대방에게 욕설을
착이 좌절되었을 때, 소유의 욕구 및 일시적 자아가 좌절되었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분명한 것도 있고, 험담을
을 때, 마음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자아가 좌절되었을 때, 내
하거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아닌 다른 만만한 대상에게
적 통제가 무너졌을 때로 분류하였으나, 청소년기나 성인기
간접적으로 표출을 하거나, 꼬집는 농담을 한다든지, 혼잣말
에는 이런 분노유발 원인이 보다 심리적이고 인격적이며 사
을 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처럼 좀 더 복
회적인 것으로 변해간다(백미진, 2002). 청소년기에는 자아의
잡한 표현방식이 있다(Spielberger, Krasner, & Solomon,
식 때문에 자기주장이 방해를 받거나 간섭 및 저지를 받을 때
1988).
Spielberger 외(1983)는 분노표현 방식을 분노-표출
강한 분노를 표출하며, 경멸을 받거나 불공평한 취급이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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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한가정학회지 : 제49권 4호, 2011
Wright, 1991).
(anger-out), 분노-억제(anger-in), 분노-조절(angercontrol)로 구분하고 있다. 분노-표출(anger-out)은 화가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사람들은 분노를 경험
나면 이를 겉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화난 표정을 지어 보이는
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것, 욕하는 것, 과격한 공격행동이나 극단적 모욕 등과 같은
도 하고 억제하거나 회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적절한 분노
외현적 행동을 말한다. 분노-억제(anger-in)는 화는 나 있지
표현은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낳기도 하며 아울러 대인관계
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화가 나면 오히려 말
<표 1>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 Q-표본
을 하지 않거나, 속으로만 상대방을 비판하는 등의 감정과
사고를 억제하거나 부정함을 말하며 분노-조절(anger-
진술문
control)은 화가 난 상태를 지각하고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1
다양한 책략들을 구사하고 타인에게 인내심을 보이거나 냉
2
3
정함을 유지하는 등 감정을 조절하거나 평정을 회복하려고
하는 특성을 가진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Carter와
4
Minirth(1993)는 주장, 소멸시키기라는 이름으로 분노조절을
설명하였다. 이를 Biodeau(1992)와 Gottlieb(1999)는 분노 표
5
출과 분노 억제를 역기능적인 표현 방식으로, 분노조절은 기
6
능적인 분노 표현적 행동으로 분류하였다.
역기능적인 분노표현 방식은 다양한 심리장애나 신체질
7
8
환에 영향을 미친다. 분노 표출이나 억제가 강한 사람들은
심장혈관계 및 소화계 질환을 많이 보였으며, 분노억제가 강
한 사람은 우울감과 절망감을 많이 보였고 자살 위험성도 높
9
10
았다(김교헌, 2000; 배순애, 2009). 이렇게 감정을 억압하는
11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억압된 분노는 몸과 마음
1976). 이러한 분노표현 방식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소 다
12
13
14
르게 나타나는데, 유아는 분노를 느낄 때 울거나 소리 지르
15
을 힘들게 하고, 신체적, 정서적 증상으로 나타난다(Bry,
거나, 팔 다리를 허공을 향해 차는 행동을 하고, 초등학교 남
16
아들은 분노를 유발시킨 사람에 대해서 직접적인 공격을 가
하는 반면 여아들은 울음을 터뜨리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
17
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이런 직접적·신체적 분노
18
19
20
표출은 점차 줄어들고, 점차적으로 변화하여 주변의 사회적
환경에 맞추어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거나 언어를 사용한 분
노표현이 늘어가는 등의 소극적 공격의 형식을 취하는 경우
21
가 많아진다(신은진, 2009; 정인석, 1988). 이처럼 아동이 성
22
숙하면서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이 변화하게 되는데, 점차 과
23
격한 정서표현이 줄어들고 주변의 사회적 환경에 따라 자신
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고영인, 1993). 이러한 분노표현 방
24
식은 분노 유발 상황과 유발 인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25
26
27
데, 아동의 경우 분노를 유발시킨 사람이 성인일 경우에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대처를 하고 또래일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보인다. 또한 분노를 유발시킨 사람이 바로
28
앞에 있는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29
30
분노를 표현하며, 남아들 사이에서는 보복적인 분노표현 행
동이 또래의 지지를 받으므로 남아의 경우 보복적인 분노표
31
32
현 행동을 많이 나타내기도 한다(Coie, Dodge, Terry, &
- 14 -
나는 화가 나면 주먹을 쥐고 팔을 휘둘러 상대방에게 위협
을 가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때리거나 밀어낸다.
나는 화가 나면 화를 나게 한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약점을
골라 막말(욕)을 한다.
나는 내가 화가 난 것을 찬찬히 생각하고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한다(제가 ~해서
화가 나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상대방을 째려보는
등 상대방이 알게끔 표정이 변한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
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어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문을 탕 닫아버리거나 무언가를 쳐서 화가
난 것을 상대방이 알도록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종이를 찢거나 무엇인가를 부셔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화가 난 것을 알
게끔 밥을 먹지 않는다.
나는 화가 나면 아무나 붙잡고 아무 이야기나 막 하면 풀
린다.
나는 화가 나면 화가 풀릴 때까지 닥치는 대로 먹는다.
나는 화가 나면 어이가 없어 말을 안 하게 된다.
나는 화가 나면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아는 다른 사람에
게 그 사람 험담을 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난 것을 괜히 제일 만만한 엄마
나 동생에게 화풀이한다.
내가 화가 난 것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끙끙거리며 속앓이
를 한다.
지금 당장은 화가 나지만 꾹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
하고 참는다.
나는 화가 나면 그 장소(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잊기 위해서 잠을 잔다.
나는 화가 나면 다른 것에 집착을 해서 그 일을 그냥 잊어
버린다.
집에서 화가 나면 내 방문을 잠궈 버리고 나 혼자만의 시
간을 갖는다.
나는 화가 나면 화난 상황을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해서
푼다.
나는 화가 나면 책상 정리나 사물함 정리, 내 방 청소를 하
면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풀릴 때까지 운동장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나는 화가 나면 집중해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면 풀린다.
화가 나면 화가 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 보면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마음속에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느님
(부처님)을 찾는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화가 나더라도 가능한 참으려고 노력한다.
너무나 화가 나면 종이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이름이나
그림을 그려 찢고 밟는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똑같이 복수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화가 나면 언젠가는 꼭 되갚아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5
<표 2> P-표본의 유형별 인구통계학적 특성
유형
1
(N = 6)
2
(N = 4)
3
(N = 7)
4
(N = 2)
5
(N = 2)
6
(N = 1)
P-표본
요인가중치
학년
성별
출생순위
부모 여부
P6
P7
P12
P13
P18
P20
P10
P16
P19
P22
P1
P2
P3
P5
P14
P15
P21
P4
P9
P8
P11
1.2054
2.4098
1.3843
1.4762
1.4808
2.6801
.9014
2.0578
.5378
1.5342
.9353
.5912
.9380
.7505
1.4689
1.8728
.9907
4.7603
.5945
.5575
1.2819
2
3
2
2
1
1
3
2
3
1
3
3
3
3
3
1
1
2
2
3
2
여
여
남
남
여
여
남
여
여
여
여
남
여
남
남
여
여
남
남
남
남
1남 1녀 중 둘째
2녀 중 둘째
1남
1남1녀 중 첫째
1남 1녀 중 둘째
2녀 중 첫째
3남 중 첫째
3년 중 첫째
1남1녀 중 첫째
2녀 중 첫째
1녀
1남 1녀 중 첫째
1남 1녀 중 둘째
1남 1녀 중 첫째
1남 1녀 중 둘째
2녀 중 첫째
2녀 중 첫째
2남 중 첫째
3남 중 둘째
1남 1녀 중 첫째
2남 중 첫째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부모 이혼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모두 생존
부 사망
P17
.5840
2
여
2남1녀 중 셋째
모두 생존
상의 문제와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
다고 생각되는 진술문을 중심으로 Q-표본으로 선정하였다.
다. 따라서 정서적·인지적 미성숙 시기에 있는 초등학교 저
이렇게 선택된 진술문은 Q-방법론 전문가와 아동학 박사 2
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에 따른 특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명의 검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으며, 선택된 Q-
본 연구의 시도는 아동기 때부터 적절한 분노조절과 분노중
표본은 긍정, 부정, 중립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한 후 최종
재 기술을 터득하여 부적절한 분노표현으로 인한 여러 가지
적으로 32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다<표 1>.
문제점을 해결하고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상황과 사건
2) P-표본의 선정
Q-방법론은 개인 간의 차이가 아니라, 한 개인 내에서 항
목들의 중요성의 차이를 다루는 것이므로 P-표본(사람)의
수와 선정에 있어서는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김흥규,
1990).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1, 2, 3학년 아동 22명(남아 10명, 여아 12명)을 대상으로 연
구를 실시하였다<표 2>.
속에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인간관계 형성과 자아 효능감을
획득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
로 사료된다.
Ⅲ. 연구방법 및 설계
1. 표집방법
1) Q-표본의 구성
본 연구를 위한 Q-표본을 구성하기 위하여 비구조화된
방법으로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에 대한 문헌고찰과 초등학
교 1, 2, 3학년 아동들 19명을 대상으로“나는 화가 나면 이렇
게 표현해요”
,“나는 이렇게 화를 내면 화가 풀려요”
를 주제
로 한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도출된 진술문을 근거로 67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Q-모집단의 자아 참조적 진술문들 중
에서 의미가 명확하고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별 판별력이 크
3) Q-분류
연구 대상자들에게 분노표현 유형에 관한 32개 각각의 진
술문이 적힌 카드를 연구자가 읽어주며‘정말 그렇게 해요’
(+),‘그저 그래요’
(0),‘전혀 아니에요’
(-)로 크게 3개의 그룹
으로 분류한 다음,‘정말 그렇게 해요’
의 진술문 중에서 가장
많이 표현하는 행동을 차례로 골라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분류를 진행하여 중립부분에서 마무리하게 하였다. 또한 동
일한 방법으로‘전혀 아니에요’
의 진술문들을 분류하였다<
- 15 -
6
대한가정학회지 : 제49권 4호, 2011
<표 3>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에 대한 Q-분류 분포도
(n = 32)
표 3>. 1차 분류 후 한 번 더 카드를 재분류할 수 있는 시간을
는 각 유형간의 유사성 정도를 보여 주는 것으로 각 유형 간
주었으며, 중간 중간 진술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하고 분
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각 유형이 어느 정도 서로 독립적
류하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분류가 끝난 후에는 양극에 놓인
인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표 5>. 요인Ⅲ은 Q-소트 중 약
진술문에 대해서 분류한 이유나 느낌, 분노표현에 관한 추가
26.14%가 반대 극에 적재되어 있어 각 문항에 대한 요인 구
적인 질문을 통해 Q-요인 해석 시 유용한 정보를 얻고 현상
성원의 동의 정도가 상반되었기 때문에 유형Ⅲ과 유형Ⅵ의
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2개 유형으로 나뉘었다. 이는 Q 방법론을 적용한 경우, 반대
방향으로 적재된 요인들이 개인내의 차이에 근거한 주관성
4) 자료의 처리 및 분석
P-표본으로 선정된 22명의 아동들이 분류한 32개의 Q진술문들을 각각의 P-표본이 동의 또는 비동의한 수준에 따
라 가장 동의하지 않은 항목(
‘자’
, -4)에 1점을 시작으로 가
장 동의하는 항목(
‘가’
, +4)에 9점을 주어 자료 파일(data
file)에 입력한 뒤 PC-QUANL Program으로 각 항목의 표준
점수(Z-score), 주요인 분석(Principal Component Factor
Anaylsis)방법을 이용한 Q-요인 분석을 시행하였다.
을 표현함에 있어서 단지 방향성에 있어서 반대가 아니라 독
립적으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김
흥규, 2008). 또한 수행가능 요인 중 각 유형별 요인가중치
(factor weights), P-표본의 인구학적, 생활환경 등의 자료를
포함한 일반적 특성 및 P-표본이 강한 동의와 비동의를 보
인 항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한 면담 내용을 토대로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후 각각의 유형을 명명
하였다. 전체 변량의 65.13%를 설명하고 있는 6개의 유형에
<표 4> 유형별 아이겐값과 설명변량
제Ⅰ요인 제Ⅱ요인 제Ⅲ요인 제Ⅳ요인 제Ⅴ요인
(유형Ⅰ) (유형 Ⅱ) (유형 Ⅲ,Ⅵ) (유형 Ⅳ) (유형 Ⅴ)
Ⅳ. 연구결과 및 해석
아이겐값 5.9768
변량의
0.2717
비율(%)
누적 비율
0.2717
(%)
1.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 형성
가장 이상적인 요인수를 결정하기 위해 Eigen Value 1.0
을 기준으로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켜 산출한 결과 가
4.1365
1.6926
1.4041
1.1191
0.1880
0.0769
0.0638
0.0509
0.4597
0.5366
0.6005
0.6513
장 합리적인 유형이라고 판단되는 것을 선택하였다. PCQUANL Program을 이용하여 P-표본을 축으로 하는 요인
<표 5>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별 상관관계
분석 결과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은 5개 요인, 6개 유형으로
제Ⅰ유형 제Ⅱ유형 제Ⅲ유형 제Ⅳ유형 제Ⅴ유형 제Ⅵ유형
분류되었다. 본 자료에서는 요인 수를 다양하게 입력하여
제Ⅰ유형
QUANL Program에서 산출한 결과, 수행가능 요인 중 상관
제Ⅱ유형
관계를 고려했을 때 5개의 요인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
제Ⅲ유형
고 판단되어 5개 요인을 QUANL Program에 입력함으로써
제Ⅳ유형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요인Ⅰ은 유형Ⅰ, 요인Ⅱ
는 유형Ⅱ, 요인Ⅲ은 유형Ⅲ과 유형Ⅵ, 요인Ⅳ는 유형Ⅳ, 요
제Ⅴ유형
인Ⅴ는 유형Ⅴ를 각각 형성하였으며<표 4>, 유형별 상관관계
제Ⅵ유형
- 16 -
1.000
.190
-.262
.216
.347
.561
1.000
.372
.163
.273
.288
1.000
-.142
-.090
-.361
1.000
.236
.386
1.000
.389
1.000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2) 제 Ⅱ유형:‘회피-전환형’
이 유형의 특성을 보이는 아동은 화를 유발시킨 대상과
부딪치는 것을 피하고 다른 방법으로 화를 표현한다는 것이
다. 가끔은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만 대부분 소극적이고 조심
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분노상황에서 벗어나 다
른 표출대안적 행동을 행함으로 화를 표현한다. 이 유형은
대상자에 대한 직접적인 분노표출이 아닌, 수동적으로 간접
적 복수나 되갚음을 통해 분노를 표현하며 화가 나는 상황에
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분노를 조절한다. 이
유형의 아동은 분노를 표출함에 있어 직접적 표출보다는 상
황 회피 행동 등을 통해 분노의 감정을 전환하며 제 Ⅰ유형
에 비해서는 분노의 상황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특
성이 있다. 이에 이 유형 Ⅱ를‘회피-전환형’
이라 명명하였
다<표 7>.
는 P-표본 22명 중 제1유형에 6명, 제2유형에 4명, 제3유형
에 7명, 제4유형에 2명, 제5유형에 2명, 제6유형에 1명이 포
함되었고, 각 유형 내에서 요인가중치가 높은 사람은 각각의
유형을 분류하는데 크게 기여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속한 유
형을 대표할 수 있는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준다<표 2>.
2.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별 분석
1) 제 Ⅰ유형:‘인내형’
이 유형의 특성을 보이는 아동은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분노표현을 하기에 앞서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이해하려고 하고, 겉으로
는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화가 누그러질 거라
고 생각한다. 이 유형의 경우 화를 내기보다는 시간이 지나
면 괜찮아 질 거라 생각하면서 자신의 화난 감정 상태를 인
내하고 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 유형의 주된 특
성은 화가 났을 때 무조건적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고, 그 분노의 진원지를 찾으려 하며, 상대방에
게도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이에 이 유형을‘인내
형’
이라 명명하였다<표 6>.
3) 제 Ⅲ 유형:‘반응-추구형’
이 유형의 특성을 보이는 아동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화가 났을 때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참는 것보다는 낙
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똑같이 갚아주는 행동 등을
<표 6> 제 Ⅰ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28
29
21
17
26
16
27
32
9
1
6
3
진술문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화가 나더라도 가능한 참으려고 노력한다.
집에서 화가 나면 내 방문을 잠궈 버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지금 당장은 화가 나지만 꾹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참는다.
화가 나면 화가 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 보면 풀린다.
내가 화가 난 것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끙끙거리며 속앓이를 한다.
나는 화가 나면 마음속에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느님(부처님)을 찾는다.
화가 나면 언젠가는 꼭 되갚아 준다(나를 무시했다면 똑같이 무시한다)
나는 화가 나면 종이를 찢거나 무엇인가를 부셔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을 쥐고 팔을 휘둘러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한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화를 나게 한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약점을 골라 막말을 한다.
표준점수
1.82
1.80
1.62
1.60
1.20
1.18
1.09
-1.01
-1.07
-1.22
-1.48
-1.92
<표 7> 제 Ⅱ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31
2
18
21
25
4
32
20
30
6
27
23
9
13
12
7
진술문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똑같이 복수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때리거나 밀어낸다.
나는 화가 나면 그 장소(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
집에서 화가 나면 내 방문을 잠궈 버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나는 화가 나면 집중해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면 풀린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한다.
화가 나면 언젠가는 꼭 되갚아 준다(나를 무시했다면 똑같이 무시한다)
나는 화가 나면 다른 것에 집착을 해서 그 일을 그냥 잊어 버린다.
너무나 화가 나면 종이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이름을 적고 찢고 밟는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마음속에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느님(부처님)을 찾는다.
나는 화가 나면 책상 정리나 사물함 정리, 내 방 청소를 하면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종이를 찢거나 무엇인가를 부셔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어이가 없어 말을 안 하게 된다.
나는 화가 나면 화가 풀릴 때까지 닥치는 대로 먹는다.
- 17 -
표준점수
1.82
1.75
1.37
1.34
1.32
1.28
1.26
1.02
-1.04
-1.12
-1.13
-1.14
-1.16
-1.37
-1.99
8
대한가정학회지 : 제49권 4호, 2011
<표 8> 제 Ⅲ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진술문
표준점수
8
32
31
7
22
5
30
21
나는 화가 나면 문을 탕 닫아버리거나 무언가를 쳐서 화가 난 것을 상대방이 알도록 한다.
화가 나면 언젠가는 꼭 되갚아 준다(나를 무시했다면 똑같이 무시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똑같이 복수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나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울어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화난 상황을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해서 푼다.
나는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상대방을 째려보는 등 표정이 변한다.
화가 나면 종이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 찢고 밟는다.
집에서 화가 나면 내 방문을 잠궈 버리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29
28
26
17
23
6
화가 나더라도 가능한 참으려고 노력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화가 나면 화가 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 보면 풀린다.
지금 당장은 화가 나지만 꾹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참는다.
나는 화가 나면 책상 정리나 사물함 정리, 내 방 청소를 하면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1.59
1.58
1.49
1.41
1.31
1.14
1.07
1.00
-1.09
-1.11
-1.17
-1.18
-1.57
-1.92
<표 9> 제 Ⅳ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25
17
1
14
23
20
24
6
12
3
28
4
진술문
표준점수
나는 화가 나면 집중해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면 풀린다.
지금 당장은 화가 나지만 꾹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참는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을 쥐고 팔을 휘둘러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한다.
나는 화가 나면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아는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 욕을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책상 정리나 사물함 정리, 내 방 청소를 하면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다른 것에 집착을 해서 그 일을 그냥 잊어 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풀릴 때까지 운동을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화가 풀릴 때까지 닥치는 대로 먹는다.
나는 화가 나면 화를 나게 한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약점을 골라 막말을 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한다.
1.93
1.82
1.29
1.23
1.07
1.07
1.02
-1.29
-1.34
-1.45
-1.71
-1.82
통해서 분노 감정이 진정됨을 느낀다고 하였다. 이 유형의
충분히 분노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아동은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분노를 표현하지만 내 몸을 상
에 유형 Ⅳ를‘조절형’
이라 명명하였다<표 9>.
하게 하는 행동의 표현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유형
5) 제 Ⅴ 유형:‘억제형’
이 유형의 아동은 외현적으로 표현하는 공격표출 행동 대
신에 무조건적으로 억제하고 참는 것이 상대와의 마찰을 피
하고 주변의 상황과 환경에 잘 적응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 유형의 아동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 의도적
으로 억제하고 참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
유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에 유형Ⅴ를‘억제형’
이라 명
명하였다<표 10>.
Ⅲ은 분노를 참거나 이해하지 않고 다른 대안 즉, 그림을 그
리거나 낙서하기, 얼굴에 나타내기 등을 통해 분노의 반응을
나타내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치거나
얼굴 표정을 변화시켜 자신이 화가 난 것을 상대가 알게끔
하기도 하고, 상대가 미안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분노의 감정
이 진정되는 것을 느낀다는 특성이 있다. 이로써 유형 Ⅲ을
‘반응-추구형’
이라 명명하였다<표 8>.
4) 제 Ⅳ 유형:‘조절형’
이 유형의 아동은 화가 나면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고 스스로 회피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분노를 통제하고
조절한다. 이 유형은 외현적으로 표현하는 공격표출 행동 대
신에 의도적으로 TV보기, 게임하기, 운동을 통해 스스로 분
노를 조절하고 통제하려는 특성을 보이는 유형이다. 표현이
구체적이지 못해 귀찮다고 표현하였지만 이 유형의 아동들
은 냉정을 유지할 수 있고 분노를 조절한 상황에서 대화로써
6) 제 Ⅵ 유형:‘전환-숙고형’
이 유형의 아동은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표
현하지 않고 다른 표현방식으로 풀거나 자신의 분노표현으
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고려해 신중하게 반응한다.
또한 화가 나지만 주위의 시선을 염려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분노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 18 -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9
<표 10> 제 Ⅴ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16
19
17
14
18
31
28
24
8
23
10
7
6
15
진술문
표준점수
내가 화가 난 것을 표현하지 않고 혼자 끙끙거리며 속앓이를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잊기 위해서 잠을 잔다.
지금 당장은 화가 나지만 꾹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참는다.
나는 화가 나면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아는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 험담을 한다.
나는 화가 나면 그 장소(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똑같이 복수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나는 화가 나면 풀릴 때까지 운동을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나는 화가 나면 문을 탕 닫아버리거나 무언가를 쳐서 화가 난 것을 상대방이 알도록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책상 정리나 사물함 정리, 내 방 청소를 하면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화가 난 것을 알게끔 밥을 먹지 않는다.
나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울어버린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난 것을 괜히 제일 만만한 엄마나 동생에게 화풀이를 한다.
1.65
1.49
1.44
1.23
1.07
1.07
1.02
-1.07
-1.12
-1.39
-1.44
-1.49
-1.60
-1.97
<표 11> 제 Ⅵ유형의 배열점수표(표준점수 ±1.00 이상을 보인 항목)
번호
24
29
19
26
28
6
10
9
30
12
진술문
표준점수
나는 화가 나면 풀릴 때까지 운동을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화가 나더라도 가능한 참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화가 나면 잊기 위해서 잠을 잔다.
화가 나면 화가 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 보면 풀린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때려서 내 몸에 상처가 나야 화가 풀린다.
나는 화가 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화가 난 것을 알게끔 밥을 먹지 않는다.
나는 화가 나면 종이를 찢거나 무엇인가를 부셔버린다.
너무나 화가 나면 종이에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의 이름을 적고 찢고 밟는다.
나는 화가 나면 화가 풀릴 때까지 닥치는 대로 먹는다.
1.80
1.80
1.35
1.35
1.35
-1.35
-1.35
-1.35
-1.80
-1.80
참는 특성을 보인다. 또한 분노 원인과 상황을 반복적으로
시하였으며 Kerby, Brand와 John(2003)은 남·녀 청소년을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분노를 참는 행동으로 인한
대상으로 적응(adaptive), 내면화(internal), 외면화
결과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에 유형 Ⅵ을‘전환-숙고
(external), 반응저하(low response)로 구분하였으며, Linden
형’
이라 명명하였다<표 11>.
외(2003)는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직접 표출(direct
anger-out), 주장(assertion), 지지추구(support-seeking),
확산(diffusion), 회피(avoidance), 숙고(rumination)로 분류
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확인된 분노표현 방식 유형과 비
Ⅴ. 논의 및 결론
교해보면 아동은 분노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타인의 감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 유형을
정을 고려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다소 소극적이
Q-방법론적 접근을 통해 분석해 봄으로써 아동의 분노표현
고 부족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었으며, 남아보다는 여아가
방식에 있어 아동의 주관적 인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
분노를 표현하는데 있어 인내형과 전환-숙고형, 반응-추구
여 유형화하고, 유형별 특성을 확인·기술하고자 하였다.
형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좀 더 많았고, 조절형과 억제형을
보인 남아는 아동의 성향과 환경적 변인의 영향이 분노표현
그 결과 6개의 분노표현 방식 유형이 확인되었고, 아동의
유형에 있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분노표현 유형의 누적변량이 65.13%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
동의 분노표현의 특성을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다고 사료된
각각의 유형 특성을 살펴보면 제Ⅰ유형은‘인내형’
으로
다. 분노표현 방식 유형에 관한 국내·외 연구를 살펴보면
분노가 발생하였을 경우, 이 유형의 아동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 청소년기 여성의 분노표현 유형을 연구한 문소현
분노의 감정이 안정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대화나 다른 방식
(2007)은 직접 공격표출, 숙고, 수동적 간접표출, 회피 전환,
으로 풀기보다는 혼자서 참는다. 이 유형은 제 Ⅴ유형인 억
표출 제어로 제시하였고, 최일림(2009)은 중년여성의 분노표
제형과는 다르게 분노를 무조건적으로 참고 억누르는 것이
현 유형을 몰래 표출, 인내 조절, 억제 표출, 표현 저하로 제
아닌 화를 유발시킨 대상을 이해하려는 것이 밑바탕에 깔려
- 19 -
10
대한가정학회지 : 제49권 4호, 2011
있다. Novaco(1994)가 분노는 때로 좌절이나 부당함에 직면
변의 사회적 환경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고영인
했을 때 인간의 인내심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1993)의 연구와 일치한다. 하지만 분노가 일상생활에서 공
Spielberger 외(1983)는 분노 조절(anger-control)을 다른 사
격적인 행동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고, 난폭한 말씨나 행동으
람에게 인내심을 보이거나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명
로 표현되기 쉽다는 김태희(2007)의 연구결과와는 다소 차이
하였는데, 이 유형의 아동은 자신의 분노 감정이 시간이 지
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동기에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과
나면 누그러진다고 보고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분노표출
욕구불만의 경험이 다소 강도가 약하고, 아동기의 감정 상태
을 하지 않으며, 참고 인내하는 모습에서 기존 연구의 유형
는 부모의 영향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유형 아동의
들과 일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특성은 분노에 반응하여 부정적 정서를 해결하려 하고 화를
화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함으로써 분노를
표현함으로써 분노를 해소하지만, 자신의 몸에 상처를 주거
조절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므로 분노 조절이라
나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욕을 하는 등 부정적인 방
명하기보다는‘인내형’
이라 명명하였으며, 이 유형의 아동은
식으로 분노를 표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런 반응을 추구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려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참고 진
한다고 하여 이 유형의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이 대인관계에
정이 될 때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둘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
부적절하게 영향을 미치거나 이 유형의 아동이 표출하는 분
정적이고 순기능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갈등이 존
노에 상응하여 다른 아동이 역공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재하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된다.
제 Ⅳ유형은‘조절형’
으로 분노를 유발시킨 대상자에 대
사료된다.
제 Ⅱ유형은‘회피-전환형’
으로 분노가 유발되었을 때 즉
한 공격표출 행동을 제제하고 분노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
각적이고 직접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복수를 꿈꾸고 그 상
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청소년을 대상으
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등 다른 대안 행동을 통해 분노를
로 한 문소현(2007)의 연구에서도 드러난 유형이며, 분노 감
표현하는 유형이다. 청소년기 여성의 분노표현 유형을 살펴
정을 이성적으로 억누르면서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분노
본 문소현(2007)의 연구에서도 규명된 유형으로 아동의 분노
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절행동을 보이는 성향을 나타낸다. 본
표현 방식을 연구한 본 연구에서도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좀
연구에서 이 유형의 아동은 분노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
더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며 상황 회피 행동을 통해 분노감정
하며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분노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절
을 전환하는 유형이라 설명할 수 있다. 이 유형은 Linden 외
행동을 보이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런 표현 방식이
(2003)의 연구에서 제시된 분노상황에서 무조건 벗어나려는
남아가 여아보다 더 잘한다는 김귀랑(2005)의 연구와 부분적
특징을 보이는 ‘회피형’ 과도 유사하며, Carter 와
으로 일치하며, 이 유형의 아동은 청소년기와 성인기로 이어
Minirth(1993)의‘소멸시키기’와도 일치하는 유형이다. 또
지면서 부정적 정서의 자기 조절을 통한 긍정적 인간관계를
한 Whitesell, Robinson와 Harter(1991)의 분노대처전략
유지하리라 생각되어진다.
중 자리에서 벗어나기, 신나는 것 하기가 하위범주에 속해
제 Ⅴ유형은‘억제형’
으로 분노가 유발되면 겉으로 표현
있는‘회피’
전략과도 유사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하기 보다는 혼자 속앓이를 하는 유형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회피-전환형’
은 분노표현 방법으로 의도적인 회피행동을
문화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분노의 감정을 해결하는 데
함으로써 분노가 소멸·전환됨을 느끼는 긍정적인 효과를
익숙하지 않다(이영식, 조주연, 1999)는 연구와 일치된 특성
갖는다(문소현, 2007)는 연구결과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긍
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억제형은 자신의 감
정적인 분노표현 유형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정에 대한 표현을 드러내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참음으로써
제 Ⅲ유형은‘반응-추구형’
으로 분노의 감정을 느낀 순간
그 상황과 감정을 이겨내려 한다. 따라서 이 유형의 경우 성
반응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리고, 화를 참고 견디기 보다는
인기에는 특히‘홧병’
이라 일컫는 마음의 병이 생길 우려가
표현함으로써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있고 분노의 억제가 심할수록 우울 경향이 높고, 부적절한
주된 특성은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했을 때 응어리가 풀리
분노표출 방식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는 것을 경험한다는 권혜진(1995)과 문소현(2007)의 연구와
는 Solomon(1987)의 연구에서 시사 하듯이 아동기 때부터
유사한 결과이다.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은 개
입이 필요한 유형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이 유형의 아동은 반응을 추구함에
있어 자신을 학대하거나 상대방에게 욕을 하는 등의 부정적
특히 이 유형의 대표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아동
표출보다는 조금은 소극적이고 간접적인 반응을 선호하였
(P11)(표2)의 경우 아버지의 부재(不在)인 가정환경에서 자신
다. 이는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과격한 표현이 줄어들고 주
의 분노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분노표현 방
- 20 -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방식 유형에 관한 연구: Q 방법론 적용
11
사료된다.
식이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나타난다는 김귀랑
(2005)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또한 학교생활적응과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에 대한
아동의 분노 억제를 연구한 이성정(2006)은 남아보다 여아가
효율적인 접근과 중재를 위해서 아동의 분노에 대한 특성을
분노를 억제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와는
주관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
다소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성정(2006)의 연구는
만 몇 가지 한계점도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 및 결론을 토대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의 학교생활에서 분노 억제를 연구한
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제한점과 함께 추후 연구를 위한 제
것으로 이러한 기존의 연구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아동의 환
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Q-방법론은 개인내의 주
경적 변인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분노 표현 방식에 대한
관성을 강조하는 과학적 접근방식이며 소 표본 이론(small
추후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제 Ⅵ유형은‘전환-숙고형’
으로 분노 유발 상황에서 화난
sample doctrine)에 근거하므로(김흥규, 2008), 22명의 아동
감정을 경험하지만, 자신의 분노표현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
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은 타당하나 인구학적 특성에서 가정
는 결과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반응하는 유형이며, 이는 청소
의 경제적 지위가 중·하류층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적 특성
년을 대상으로 한 문소현(2007)의 연구에서도 드러난 유형이
의 제한으로 인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유의하여야 한
다. 이 유형의 아동은 분노를 느끼는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다. 따라서 후속연구에는 아동의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분노를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거
고른 분포의 아동에 대한 연구의 축적이 요구된다. 둘째, 발
나 자신의 분노표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신중히
달특성상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을 살펴본
고려하여 반응한다. 이러한 분노의 표현은 지지적 추구 성향
본 연구를 아동전체로 일반화하는데 있어 제한이 따르므로
과 인정요구 달성을 위한 분노표현 성향에서 Piko(2001)의
후속연구로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과 청소년기의 분노유형과
심리·사회적 건강과 긍정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연
성별에 따른 분노유형에 대한 연구를 시도해볼 것을 제언한
구결과를 지지하지만, 반면 문소현(2007)은 분노 유발 당사
다. 셋째, 분노의 표현방식은 개인의 독특한 주관성의 구조
자와의 대화를 통한 지지추구가 아니기 때문에 분노 잔류로
(schemata)에 따른 것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유형의 대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하였다. 문소현(2007)
적 표본으로 성별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 연
의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청소년기 여성은 개인의 가치, 욕
구에서 발견된 유형들을 확인하기 위한 사정도구
구, 신념과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assessment tool)를 개발하여 성별, 연령에 따른 차이를 심
상대에게 표현하는 주장 유형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분노
층적으로 연구해 볼 것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사회적지지 추구
학년 아동의 분노표현 방식 유형에 대한 본 연구의 연구결과
형이 다소 부족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 확인된
로 제시된 분노표현 방식 유형의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아동의 분노표현 유형에서도 상대에게 자신의 분노상황을
검정하는 양적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억제하거나 회피하는 경향을 많
의의가 있으며, 발달특성상 분노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방법
이 보였으며, 감정을 공유하는 사회적 지지 추구가 다소 부
에 미숙한 아동들에게 분노표현 유형별 개인특유 중심의 구
족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확인된‘반응-추구형’
이 기존의
체화되고 개별화된 분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활용할
연구에서 유형화 된 직접적 공격유형과 수동적인 분노표출
것을 제언한다.
유형과 유사(문소현, 2007; Cater & Minirth, 1993; Linden,
et al., 2003)하나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직접적이고 외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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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시작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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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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