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 리 하 는 인 생 불 교 를 알 려 드 립 니 다 C 1998, 2001 SGI-USA Published by World Tribune Press 606 Wilshire Blvd. Santa Monica, CA 90401 All rights reserved Printed in Korea 10 9 8 7 6 5 4 3 2 순서 승리하는 인생 1 실천(불도수행) 7 과정 16 근원(根源) 27 권장대목록 39 제1부 승리하는인생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승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 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 속에 는 용기 있게 살고, 원만한 대 인관계를 유지하며, 건강과 번 영을 즐기고, 남을 돕고 자비심 을 베풀 수 있고, 역경에 정면 으로 맞서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이 있습니다. 승리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훌륭한 인간성을 유감 없이 자유자재로 나타내 보여 주위환경을 바꿀 수 있는 내적 (內的) 변혁이 필수의 조건입니 다. 자신의 인격을 변혁시키려 2 는 노력과 과정, 그것을 우리는 인간혁명이라고 부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를 가정해 봅시다. 당신은 직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상사가 당신에게 적대적이거나 당신을 무시할지도 모릅니 다.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은 모든 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설령 당신이 불필요하고 나쁜 감정을 숨기는데 명수라 할지라도 때때로 불쾌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지 않을 수 없습니 다. 동료들과 상사는 당신이 직장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거나, 태도가 좋지 않다고 느끼겠지요. 물론 당신의 그 러한 태도에는 충분히 타당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유야 어떻든 당신은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로 인해 승진의 기 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일은 오늘날 직장생활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감정을 조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동 감 넘치는, 자신감 있는, 타인을 배려하려는 여유 있는 마음으 로, 그리고 자신을 성찰하려는 마음자세로 모두의 기운을 북돋 아주는 모습으로 출근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당신이 베푸는 배려의 마음은 상사가 처해있는 사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상사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자신을 낮추 고 협력하려는 마음이 앞서 설령 상사로부터 좋지 못한 대우를 받더라도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당신의 상사는 이러한 당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성공의 기회는 자연히 찾아옵니다. 이것은 극히 단순한 예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 일로서 여기지만, 매일 매일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3 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인격이 바뀌어야 합니다. 일단 변 화를 이루면 마치 도미노(연쇄 반응) 현상처럼 우리는 우리 주 위 사람들에게 연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니치렌 대성인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불법수행입니다. 불법수행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명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무 한한 가능성을 즉시 끌어낼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을 승리의 인생 으로 리드할 수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는 다른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 으면서 자유로운 생명경애와 무너지지 않는 행복경애를 틀림없 이 이룰 수 있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불법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그가 살고있는 주변환경은 결코 분 리될 수 없다는 삶의 방식을 설하고 있습니다. 마치 물 속에서 살고있는 물고기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을 뿐더러 서로가 서로 에게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법을 실천하는 불법신자로서 자신을 향상시키면서 주위를 발 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인간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환경은 실제로 상호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그 둘을 각각 다른 실체라고 보는 것은 옳지 않습 니다. 인간의 고통과 미혹(迷惑)을 치유함으로서 보다 좋은 사 회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좋게든 나쁘 게든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나 우리가 몸담고 있는 신심의 세계에서 부처를 신통력을 부릴 수 있는 특별한 사람으로 간주한다는 뜻 은, 우리 또한 불법수행을 통하여 그와 같이 최고의 생명경애를 4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부처의 본 래의 뜻은“깨달은 사람” 이란 의미인데, 석가모니 또는 싯다르 타 고마다로 알려진 역사 속의 부처는 과연 무엇을 깨달았을까 요? 그가 보았던 것은 인간은 누구나 각자 자신의 생명 깊은 곳 에 불성(佛性), 즉 불계(佛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겨울의 장미나무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겨울에는 장미나무에 꽃이 피지 않지만 봄이 찾아오면 이 나무 가 장미꽃을 피울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은 우리 생명 속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끌 어내면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무한한 지혜, 용기, 희망, 확 신, 자비심, 활력, 그리고 인내심을 현실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생의 도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형태의 역경들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하지 않고 그 역경들을 타고 넘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원 기 있게, 활달하게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들은 불도수행을 통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불법은 또한 남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이 가 장 만족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 삶의 방식이란 다른사람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남을 도와줄 때, 자신의 생명경애 또한 넓어진다고 불법은 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 커지고 인격이 단련될 때,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져 쉽게 해 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면의 변혁을 이룰 때, 우리가 마주 치는 문제들에 관한 우리의 마음가짐 또한 달라져 놀랍게도 당 면한 문제들을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긍정적인 해결책을 모색 할 수 있게 됩니다. 5 이 내적인 변혁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을 바 꿀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우리가 갖고있는 꿈과 이상을 실현시 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이상과 욕망을 갖는 것이라고 설하는 지극히 인간 주의적인 교리입니다. 우리는 자신의‘인간혁명(人間革命)’ 을 이루어 가면서 생명의 경애를 높이게 되고 그 높아진 생명경애 는“자기(磁氣)” 처럼 매력을 발하여 더 행복한 인생의 길로 우 리를 인도합니다. 불법수행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변하고 그 변화된 모습으로서 이상과 욕망이 이루어지지만, 불법수행의 목적은 거기에서 끝 나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게 이루어진 이상과 욕망은 다시 로켓 연료처럼 우리가 일생성불(一生成佛: 금생(今生)에 성불을 이루 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밀어줍니다. 생명은 매 순간 항상 변화합니다. 인생에 있어 불변하는 것은 변화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한 순간 세계를 정복할 듯한 용기를 가졌다가도 조금 후에는 아주 사소한 일로 좌절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매일의 불 도수행을 통하여 우리의 결의를 더욱 확고히 하여 승리의 인생 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쨌든 승리의 인생이란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거나 문제를 기 피하는 인생이 아닙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그것은 어찌 보면 이렇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끊임 6 없는 도전을 받는 삶이 아닐까요? 진정한 행복과 승리를 쟁취 할 수 있는 인생이란 인생의 도상에서 펼쳐지는 수 없이 많은 장애물들을 차례 차례로 타고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여 해 결해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현명해지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 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물창 고를 가지고 있고, 그 보물창고 속에는 모든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묘약(妙藥)들이 들어 있습니다. 불법은 우리로 하여금 그 보물창고를 열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전들을 원래 자신 이 소지하고 있는 그 묘약들을 활용하여 이겨, 각자가 모두 승 리의 인생으로 살아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제2부 실천(불도수행) 불법을 실천하는데는 신(信), 행(궋), 그리고 학(學)이라는 세 가지 기본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필수적인 요소로서 우 리는 이것들을 불도수행에 적 용시켜 우리 내면의 세계를 불 계로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셋으로 구성된 불도수행을 통하여 우리는 현익(顯益)과 명 익(冥益)이라는 실증(實證)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수행방법 은 보편적인 것으로 이 불법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습니다. 8 신(信)— 일반적으로 종교는 그 종교를 신앙하려는 신도들에게 신앙을 통한 실증을 경험하기 이전에 그 교리를 믿을 것을 주장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믿음이 생겨날까요? 어떤 종교든 그 종교를 믿는 신도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 지 못하거나 그들이 처한 힘든 투쟁을 극복할 수 있는 공덕을 줄 수 없는 종교라면, 그 종교를 신앙하는 신도들은 결코 행복 해질 수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종교들이 진실로 인간을 변화시 킬 힘이 없는 것은 주목할만한 사실입니다. 불법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실제로 겪은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는 교리의 힘을 나타내어 보이는“현증”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무엇인가가 일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나 희망에서 시작됩니다. 신심을 통한 새로운 인생여정을 시작하면서 신앙으로 얻을 수 있는 어떤 결과를 당신께서 기대하신다면 벽돌을 한 줄씩 쌓아 올리듯 실증을 보면서 신심을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궋)—신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불 계를 용현시키면서 지혜를 넓혀가며 약동하는 생명력을 갖고자 노력합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수행은 자행(자신을 위한 수 행)과 화타(남을 위한 수행), 이렇게 둘로 이루어집니다. 자행(自궋)은 본인 스스로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하는 것을 말 합니다. 회원(신도)들은 매일 아침저녁에 종교의식으로서 법화 경의 핵심인‘방편품’ 과‘여래수량품’ 을 독송하며 남묘호렌게 쿄를 봉창합니다.‘방편품’ 과‘여래수량품’ 에는 인간은 누구나 9 성불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또 생명은 영원하다는 것 이 설해져 있습니다. 이 종교의식을 일반적으로 근행이라고 부 릅니다.(학술적인 뜻으로“정성을 바치는 행위” ). 화타(化他)란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을 남에게 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행위 속에는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남을 도와 근 본적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고싶다는 자비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남을 돕는 이러한 화타의 행위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갖고있는 자비심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향상된 자 비의 마음, 이것 또한 분명한 공덕으로 변합니다. 학(學)—신심을 관철하기 위해 자신이 행한 노력이 왜, 어떻게, 어떤 결과로서 나타나는지 이해하기 위하여, 또 이 불도수행에 확신을 갖기 위하여 이 불법교리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 는 일입니다. 이 불법교리의 기본은 입종(굤宗)자이신 니치렌 대성인으로부 터 유래됩니다. 약 700년 전, 대성인께서는 그가 저술하신 어서 (御書)와 올바른 수행방법을 그의 제자들에게 남겨놓았습니다. 오늘날 그의 어서는 영어로 번역되어 이 법을 수행하여 공덕을 받고있는 우리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지침이 되어 오고 있습니 다. 국제창가학회(SGI)는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을 수행하는 신도 들을 위한 단체이며, 또 그들이 남에게 이 불법을 보다 잘 알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있는 국제적인 규모의 단체입니다. 오늘 날 회원 수는 전세계에 걸쳐 1천 3백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2003년 현재, 186개국에 학회회원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학 회를 SGI-USA(미국 창가학회)라고 부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10 제 4 부를 참조하세요). SGI에서는 실제로 회원들이 경험한 '증언들'뿐만 아니라, 보다 세부적으로 불법의 이론을 밝힌 여러 책자들을 준비해 두고 있 습니다. (이 책의 끝 부분 "권장 도서"를 참조하세요). 그리고 법화경과 같이, 불법 가르침의 원본을 영문으로 번역되 어 있는 영문번역판도 있습니다. 이러한 교재들은 불법을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면서 확신을 심어가게 하는 신심의 활력소입니 다—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기원 방법은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는 것입니다. 남묘 호렌게쿄는 전 우주에 걸쳐, 영원히 생명을 관장하는 묘법(妙 法)의 이름입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불법의 최고의 가르침 인 법화경이기도한 이 기본적 법칙을 묘법으로서 나타내셨습니 다. 불법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이 묘법의 표현 또는 나타 남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묘법을 봉창할 때, 우리의 생명은 묘법에 힘입어 우주의 리듬과 일치되어 가 며, 그 결과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 하여 보다 원기 왕성한, 지혜로운, 자비로운 복운이 있는 생명 으로 변해갑니다. 남묘호렌게쿄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귀명(歸命). 신, 행, 학을 통하여 우리의 생명을 이 법에 귀 명함으로서 우리 생명 속의 불계, 즉 부처의 생명을 깨닫게 됩 니다. 11 묘호—묘법(妙法). 대성인께서는 그의 어서를 통하여 다음과 같 이 설명하고 있습니다.“대저 묘(妙)란 무슨 뜻 이뇨. 오직 나의 일념의 마음이 불가사의함을 묘라고 하며, 불가사의란 마음도 미치지 못하고 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즉 일어나는 바의 일념의 마음을 찾아보면, 있다고 말하려 하면 색(色)도 질(質)도 없고, 또한 없다고 말하려 하면 갖가지로 마 음이 일어나니 유(有)라고 생각할 수도 없고 무(無)라고 생각할 수도 없느니라. 유무(有無)의 두 말도 미치지 못하고 유무의 두 마음도 미치지 못하며, 유무가 아니면서도 또한 유무에 두루 미 치어 중도 일실의 묘체로서 불가사의함을 묘라고 이름하고, 이 묘한 마음을 이름하여 법이라고 하느니라.” (일생성불초, 어서 384) 렌게—문자 그대로 연꽃을 말합니다. 연꽃은 꽃과 열매를 동시 에 맺는 꽃입니다. 이것은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나타남을 뜻합 니다. 우리들은 신(身), 구(口), 의(意)로 여러 형태의 인(因)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각각의 인은 동시에 생명 깊은 곳에 새겨졌 다가 외부로부터 적당한 연(緣)을 만나 과(果)로 나타나게 됩니 다. 생명자체는 끊임없는 인과(因果)의 연속입니다. 남묘호렌게 쿄라고 봉창하는 것은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가장 깊은 인(因)을 심는 작업입니다. 쿄—소리 또는 가르침. 부처가 가르친 말과 소리. 묘호렌게쿄는 법화경의 제목(이름)이며, 이 속에는 법화경의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범어인 ‘나무’ (줄여서‘남’ )를 더하셨습니다. 남묘호렌게쿄란 종 종 부 처의 언어라고 표현되는, 궁극적인 생명에 대한 기원입니다. 12 이 불도수행에는 무엇을 위해 제목을 올려야 하는 어떤 규칙 이나 미리 행하여야 하는 과정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지 남묘 호렌게쿄를 봉창 하겠다고 결심만 하면 됩니다. 충실하고 만족 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결심으로 제목을 부르면 그러한 인생 을 만들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창가학회의 노력으로 이 불법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지난 70년 동안, 수백만 명이 넘는 회원들은 그들이 평소 가슴속에 간직해왔던 어려운 문제들이나 인생의 목표, 더 나아가 치명적 인 병이나 경제적 위기로부터 급히 해결하여야 할 정신적인 문 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목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종교들과는 달리, 우리가 제목을 부른다는 것은 인간을 심판하는 어떠한 외부의 신(神)과 같은 존재에게 기원하 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원은 우리가 부르는 묘법의 소리와 우리의 내면 깊숙한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화합을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이 우주의 법은 편견 없이 공평하기 때문에 어느 일정한 사 람의 기원이 다른 사람의 기원보다 힘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 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불법수행을 통하여 가치 있 는 삶을 창조할 수 있느냐는 것과 남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 와주는 것입니다. 대성인께서 가르쳐주셨던 것처럼, 우리는 우 리가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하 여 우리 생명의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변화를 통해 성 불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 속에 있는 최고의 생명경애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지혜를 불러냄으로서 우리의 기원이 현실적으로 이루 13 어진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제목을 불러 공덕을 경험하게 되면, 더욱 더 깊은 결의 로서 이 불도수행에 전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불법수행을 시 작한 후 첫 번째로 겪는 절차는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기원 대 상인 어본존을 하부 받는 일입니다. 대성인께서는 당신의 성불 된 모습을 어본존이라고 하는 한 폭의 만다라로 도현하셨고, 우 리들은 각각 자신의 집에 안치되어 있는 어본존을 향해 남묘호 렌게쿄라고 봉창 하는 것입니다. (어본존 하부에 대해서는 당신 의 후원자나 이 책 뒤편의 주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본존 속에는, 대성인께서 당신의 성불된 모습, 즉 우주의 성불된 생명의 모습인 불계를 문자로 도현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의 생명 속에도 그와 같은 불성(佛性)이 존재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남묘호렌게쿄라고 제목을 올리면서 어본존에게 귀명해 갈 때, 우리는 우리 생명 속의 불계(佛界)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께서는 어본존을 우리생명을 비추는 거 울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싫어하는 것을 없애고, 좋은 것을 더욱 강하게 기원하면서, 우리의 내면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러 형태의 외부로부터 받는 자 극, 즉 연(緣)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여러 생명상태를 갖고 있 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온순하고 조용한 반면, 또 어떤 사람 14 은 화를 잘 내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이런 분노 또는 화는 어떤 자극에 의해 촉발되기 전까지는 휴면상태로서 표면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최고의 생명상태인 불계를 나타내기 위해서 우리는 물론 연 (緣)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의 확신이 깊어질수록 어본존이 가장 바람직한 연(緣)이라는 것을, 그리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 는 것이 우리들 생명에 내재해있는 불계를 불러내어 나타내는 인(因)이라는 것을 이해하게됩니다. 회원들은 어본존을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또 보호할 수 있는 곳을 택하여 불단 속에 안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제목을 올려야될까요? 우리의 기본적인 종교의식은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남묘호렌게 쿄를 봉창하고 법화경의 방편품과 수량품을 독송하고 관념문을 읽는 것입니다.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하는 것을 정행(正궋)이라 부르며 마치 엔진의 연료와 같습니다. 경문을 독송하는 것을 조 행(助궋)이라 부르며 그것은 엔진에 기름을 쳐주는 것과 같습니 다. 이 둘을 함께 수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최상의 상태에서 신심을 수행하고 있다는 확신을 느낍니다. 제목은 자신이 부르고 싶은 만큼, 만족할 때까지 부르시면 됩 니다. 처음 신심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어떤 확실한 현증을 경험 할 때까지‘실험적’ 으로 제목을 부르실 지도 모릅니다. 제목을 올리는 시간의 많고 적음은 각자의 필요와 선택에 따릅니다. 그 15 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리듬과 직접 대화하는 근행은 매일 매 일의 기본적인 수행이 되어야 합니다. 불법수행을 통해 현증을 보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변의 친구들과 그 체험을 나누게 되고, 그들에게도 불법수행 을 권하게 됩니다. 이렇게 불법을 남과 함께 나누는 것 또한 우 리가 성불을 이루는 또 다른 열쇠가 됩니다. SGI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이룩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남을 도와주 고자 기울이는 노력과 수고로 인해 우리는 보다 성숙된 대아(大 我)의 생명경애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비심에 바 탕을 둔 이타(利他)적 삶의 방식은 바로 우리 자신을 성불로 이 끌어줍니다. 남을 도와 주면서 자신을 성숙시켜 가는 이상적인 삶, 그것은 비단 불법의 교리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루고 싶어하 는 승리의 인생의 길입니다. 불법수행을 통해 우리자신의 문제 와 처지를 극복함으로서 우리는 이 경험을 남들과도 나누고 싶 어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서 제목을 올릴 수 있으며, 우리자신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들 또한 그 변화된 모습에 용기를 얻어 이 불법수행에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 수 있 습니다. 제3부 과정 불성(佛性)이란 단순히 행복한 감정이나 기쁨만이 아니라, 우주 의 묘법에 바탕을 둔 실제의 생명 경애입니다. 자신을 이롭게 만들 기 위하여 이 묘법을 수지 하지만, 그렇다고 사전에 이 묘법이 어떻 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 의 법칙이란 인간의 능력으로 감 지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비록‘중력의 법칙’ 을우 리는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그것 의 존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불법 에서 설하는‘생명의 법칙’ (묘법) 을 여기서 논하기에는 그 뜻이 너 무 심오합니다. 그러나 몇가지 기 본적인 개념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7 생명의 영원성 어떤 종교에서는 사람의 생은 한번뿐이고, 죽은 후에는 천국 과 같은 아름다운 곳이나 또는 지옥이라 알려진 끝없는 고통의 세계로 영원히 간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설하는 생 명관(生命觀)은 그와 다릅니다. 불교에서는 생명이란 시작도 끝 도 없으며, 영원히 존재한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마치 밤에 잠 자리에 들고,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것 처럼 우리의 생명은 생과 사를 수없이 반복해오고 있습니다. 불법에서는 우리의 생명은 영원성과 불변성(잠시도 멈추지 않 고 항상 변화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설합니다. 우리가 죽을 때, 생명은 그 작용을 멈추지만 생명의 본질—수많은 인(因)이 새겨진 생명의 본질—은 존재합니다. 다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이 때 죽음은 다음의 생을 위해 휴식을 취합니 다. 다시 말해서, 죽음은 그 안에 꽃(생:生)을 피울 생명력을 지 니고 있는 겨울철의 장미나무와 같습니다. 봄이 오면 장미나무 에서 꽃이 피듯이, 외부의 연(緣)을 만나면 죽음 속의 생명은 다시 생(生)으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 순간까지 자신이 해온 모든 것들이 쌓여 현재의 자신을 만 듭니다. 이것은 인과(因果)의 법칙이며, 모든 인에는 반드시 과 가 따릅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업(業)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는 매일,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통하여 수없이 많은 인을 만들고 있으며 그로 인한 과를 받습니다. 불법에서는 인과의 법칙은 본질적으로 동시에 나타난다고 가 르칩니다. 인(因)이 만들어진 순간, 과(果)는 생명의 깊은 곳에 18 씨앗이 되어 각인 됩니다.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리는 연꽃을 인과의 법으로 상징하는 것도 바로 이 이유입니다. 그와는 반대 로, 인이 만들어 졌을 때 과가 즉시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 니다. 그렇긴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인(因)은 합당한 외부의 연(緣)을 만나면 잠재해 있던 상태에서 과(果)의 모습으로 표출 됩니다. 우리가 인을 쌓으면서 살아가는 동안 그 과는 우리의 생명 속 에 남게되고, 우리가 죽으면 그 과에 의해 다음의 생이 결정됩 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서도 자신이 만든 인에 의한 똑같은 문제와 업을 대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왜 사람들 이 각각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느냐—왜 각각 다른 업을 가지게 되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법칙은 우리가 평상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온 업이나 운 명을 바꿀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이것은 불법수행이 가져다주 는 가장 큰 희망인 동시에 약속입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해볼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고의 과를 얻기 위해 최고의 인을 쌓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요? 많은 경우, 우 리 스스로 만든 인을 자제하기 힘들다고 느낍니다. 가장 흔한 예로서, 화가 나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버 리는 경우입니다. 그 순간 화를 내는 마음이 우리 생명 속에 있 는 다른 마음들보다 강하게 표출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 러나 우리가 불법수행을 함으로서 불계(佛界)를 우리 생명의 기 반으로 만들어 갈 수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지혜와 자비로 해 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19 십계(十界) 불법에서는 생명을 설명하는 한 방법으로“십계(十界)” 라고 부르는 생명론을 듭니다. 십계란 우리의 생명 속에는 열 가지 각각 다른 생명 상태가 들어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실제로 우리 는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그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십 계의 생명은 순간 순간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바뀌게 됩니 다. 십계(十界)의 생명 중에 하나의 생명이 나타나면 나머지 구 계(九界)의 생명은 잠복상태에 놓입니다. 십계를 낮은 생명경애 부터 높은 생명경애까지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옥계(地獄界)—고통과 절망의 상태. 이 생명상태는 어찌해볼 수 없다고 느끼면서, 자신은 물론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은 충동으로 휩싸인 상태. 아귀계(餓鬼界)—돈, 명예, 지위 또는 그 밖의 것들에 대해 만 족할 수 없는 욕망으로 사로 잡혀 있는 상태. 욕망은 십계중 어 디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 아귀계는 욕망에 끌려 다니며 그것 을 자제할 수 없는 상태. 축생계(畜生界)—본능에 의해 지배당하는 상태. 이성적인 판단 력도, 도덕적 윤리도 지니지 못한 상태. 말하자면, 정글의 법칙 에 의한 생활. 약한 자는 짓밟고 강한 자에게는 아첨하기를 주 저하지 않는다. 수라계(修갥界)—자아(自我)에 대한 자각은 보이지만 이기적이 고, 탐욕스럽고, 왜곡된 자아로서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해 무 슨 일이든지 하며 모든 것을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본다. 자만 20 심에 가득 차 있고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 른 사람들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얽매여 무슨 일에서든지 자 기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할 수 없다. 인계(人界)—평온(平穩)한 상태. 그러나 낮은 4계로 쉽게 떨어 질 수 있는 생명경애. 인간답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외부의 강한 영향에 쉽게 흔들린다. 천계(天界)—기쁨으로 가득 찬 생명상태. 욕망을 성취함으로서, 물질적인 풍부함, 또는 내적인 만족감으로부터 오는 환희의 생 명경애. 하지만 이 환희도 잠시 뿐, 또 다시 외부의 영향에 의 해 사라지기도 한다. 위에 열거한 지옥계로부터 천계까지를 육도(괯道)라고 합니 다. 육도의 생명은 모두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나타나거나 사라 지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남자가 자 기를 사랑해줄 사람을 구하는 욕망(아귀계)에 사로 잡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마침내 그가 원하던 사람을 만났을 때, 그는 말 로 형용할 수 없는 환희를 맛보게 됩니다 (천계). 그러나 머지 않아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경쟁자가 나타나면 질투심에 사 로잡힙니다(수라계). 결국 그의 소유욕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 은 멀리 떠나갑니다. 절망에 휩싸입니다(지옥계). 그래서 그는 그의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고 느낍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환경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육도의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이 육도 의 세계에서 얻은 행복감이나 만족감은 전적으로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시적이고 쉽게 변하기 마련입 니다. 이런 육도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의 행복 21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외부적인 것에 기반을 둡니다. 다음에 설명하려는 두 생명경애인 성문계와 연각계는, 육도에 서 우리가 경험한 것들이 영원하지 못하고 일시적이다 라는 점 을 깨닫고,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두 생명경애와 앞으로 설명할 보살계와 불계를 합쳐 사성(四 聖)이라 부릅니다. 사성(四聖)의 생명경애는 외적인 조건에 좌 우되지 않고 부단한 노력에 의해 성취될 수 있습니다. 성문계(聲聞界)—남의 가르침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생명경 애. 연각계(緣覺界)—연각계는 성문계와 비슷하지만 남의 가르침을 통해서가 아니라, 외부의 사물을 연으로 해서 스스로 진리를 추 구하는 생명경애. 성문계와 연각계를 합쳐 이승(二乘)이라고 부릅니다. 이 생명 경애의 사람들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깨달아 그들 나름대로 독립적인 판단 기준을 갖고있어 육도의 생명경애처럼 자신의 행위에 끌려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것을 깨닫지 못해 육도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경 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진리 추구가 자기 중심적 이어 서 자만심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은 생명경애인 보살계와 불계를 깨닫지 못한 채, 이승의 경애에 만족해 버릴 수가 있습니다. 보살계(菩薩界)—자기 자신과 타인의 성불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애입니다. 남과 자신과의 연관성을 알고있기 때문에 혼자만 의 행복은 불완전하다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남의 고 통을 덜어주고자 노력합니다. 보살계의 사람들은 이타(利他)적 22 인 행동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맛보게 됩니다. 지옥계에서 보살 계를‘구계(九界)’ 라고 부르는데, 이 표현방법은 종종 불계라는 최고의 생명경애와 구별하기 위해 씁니다. 불계(佛界)—표현하기 어려운 다이내믹한 생명경애입니다. 부 분적인 표현으로서, 생명의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아 완전히 자 유로운, 무한한 자비와 지혜를 갖춘 생명상태입니다. 불계의 생명에서는 구계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조화롭게 해 결할 수 있습니다. 경문에는 부처의 생명이 갖는 특징을 진정한 자아(自我), 업에 속박 당하지 않는 완전한 자유, 청정한 생명, 그리고 절대적 행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불계는 보살의 행위를 통하여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십계호구(十界互具) 원래 십계(十界)는 숙업의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각기 다른 물 리적인 영역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은 인계 에, 동물은 축생계에, 그리고 신(神)들은 천계에 태어난다고 말 입니다. 그러나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 십계란 사람들이 십 계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생명상태로서 설합니다. 매 순간마다 십계 중의 한 생명상태가 표출하면, 나머지 아홉은 잠복해 버립 니다만 언제든지 표출할 가능성은 지니고 있습니다. 이 원리는 더 나아가 십계호구(十界互具)로서 표현할 수 있습 니다. 십계호구란 각각의 십계가 그 속에 또 다른 십계를 갖추 고 있다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이 순간 지옥계에 놓여 있는 사람이 다음 순간에 계속 지옥계에 머무를 수도 있겠고, 23 아니면 다른 세계의 생명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 원리 의 중요한 점은 어떤 생명상태에 놓여있는 사람일지라도 한 사 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불계(佛界)를 나타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불계는 멀리 다른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구계의 생명 속에 있습니다. 하루의 일상 생활을 통해 볼 때,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의해 그때마다 다르게 대응하는 우리 마음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 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있으면 자비로운 보살계가 나올 것이고, 사랑하던 사람을 잃은 사람은 지옥계에 떨어질 수도 있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외부의 자극이 가라 앉을 때, 생명활동의 기저부(基底部)와 같은, 본래의 상태로 돌 아가려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생명의 경향성입니다. 그 생명의 경향성은 각 개인의 과거의 행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삶은 쳇바퀴 돌 듯 삼악도(지옥계, 아귀 계, 그리고 축생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어떤 사람은 육도 윤회를 반복하며, 이승의 두 경애의 사람은 진리를 찾고자 하는 욕망이 대단합니다. 불도수행의 목적은 이러한 생명의 경향성 을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불계(佛界)를 근본적인 생명경 애로 만드는데 있습니다. 불계를 근본적인 생명경애로 확립해 나간다고 해서 구계(九 界)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든 십계의 생명경애는 생명을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지옥 계의 고통을 스스로 경험하지 않고서는 타인에 대한 진정한 자 비심을 결코 느낄 수 없습니다. 아귀계나 축생계에서 나타나는 본능적인 욕구가 없다면, 우리는 먹고 자는 것은 물론 새 생명 24 을 탄생시키는 것도 잊어버리게 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 니다. 우리의 생명경애가 설령 불계가 된다해도 우리는 여전히 구계 의 슬픔과 기쁨을 계속해서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구 계에 의해 흔들리거나 좌우되지 않고, 구계를 바탕으로 한 우리 자신을 한정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불계를 우리 생명의 기저부 (基底部)로서 구축해 나감으로써 구계는 우리 자신과 주변을 이 롭게 하는 조화로운 기능을 하게됩니다. 의정불이(依正겘二) 의정불이의 원리는 생명과 그 생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의 관계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견해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 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그들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설령 언급하더라도 그들이 느낀 주관 적인 관점에서 그들과 환경과의 차이를 정당화시킵니다. 그러 나 자세히 관찰해보면 개인과 그를 둘러싼 환경은 하나이며 서 로 떨어질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은 살아있는 주체로서 그리고 주위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생명” 은 과거에 지은 업의 결과를 경험하 는“자아” 이며, 환경은 과거에 지은 업의 결과가 나타나는 모습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란 단순히 중생들이 사는 곳을 의 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생명체에는 업에 의한 결과로서의 모습을 나타내는 각각 고유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업의 결과는, 선업(善業)이든 악업(惡業)이든, 그 25 사람 자체와 그 사람을 둘러싼 환경 속에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이 둘은 생명이라는 실체를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들이 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그를 둘러싼 환경이 하나이기 때문에 어 떤 생명경애든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가 곧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면, 지옥계에 있는 사람은 자기가 처한 환경을 지옥 같이 생각할 것이고, 축생계에 있는 사람은 똑같은 환경을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정글과 같이 인식할 것입 니다. 이 원리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특별한 곳에서 불계를 찾을 필요 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곳에 있더라도, 어떠한 환경 에 처해 있더라도 우리는 불도수행을 통하여 우리 내면의 불계 를 용현시키면, 그것이 바로 우리의 환경을 불국토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도수행은 환경에 지배당하는 자신을 해방시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우리 자신 의 생명경애를 충분히 향상시킨다면, 고통으로 인해 압도당하 기보다는 강인함과 지혜로써 이를 자신을 위한 성장의 기회로 삼게됩니다. 게다가 우리가 불도수행을 통해 선업을 쌓게되면 그 업에 의한 결과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가 처한 환경 속에 서, 물질적인 풍요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깊은 존경, 또는 그 밖의 여러 형태로 명확히 나타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이 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의 범위 를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우주전체로 넓혀갈 수 있습니다. 우 리의 성불은 단지 우리들 자신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 26 족, 사회, 국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칩 니다. 의정불이의 원리는 개인의 불도수행이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다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불법은 생명에 관한 모든 실상(實相)을 설하면서 우리로 하여 금 가장 만족하고 충실한 인생, 즉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제4부 근원(根源) 불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 교 중 하나입니다. 이 종교의 핵심 은 생명을 이해하기 위한 탐구와 인간의 기본적인 고뇌를 해결하려 는데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2천 5백년 전에 실존했던 석가모니의 가르침으로 거슬러 올 라갑니다. 젊은 시절 고마다 싯다르타라고 불려졌던 석가모니는 19세에 인도 의 왕위 계승자가 됩니다. 그의 왕 궁 생활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 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 가 궁궐 밖 사람들이 고뇌를 안고 28 살아가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는 인간이 겪는 고통의 해결 점을 찾아 출가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인생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고뇌의 해결책을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명의 궁극적인 실체를 깨닫기 위해서는 심한 고행을 통하여 진리를 추구하였던 시대 였고, 석가모니 또한 당대의 훌륭한 스승을 찾아 나섰습니다. 수년동안 그들의 가르침을 따른 후, 단식으로 인해 거의 죽음에 이르렀을 때, 석가모니는 그들의 수행방법이 너무나 극단적인 것임을 알아차리고, 극단적인 금욕도 또 탐닉도 아닌“중도(中 道)” 의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어린 한 소녀로부터 음식을 제공받아 죽음의 상태를 면한 그 는“보리수” 나무 아래에 앉아 깊은 명상에 잠긴 후, 드디어 성 불을 이룹니다. 성불을 이룬 후, 즉시 석가모니는 누구든지 그 의 말을 듣고자 하는 이들을 가르쳤습니다. 대화와 담화로서 그 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거부하는 사람 모두에게 그가 깨달은 진리를 전해 갔습니다. 석가모니의 깨달음은 너무 깊었기 때문에 당대 가장 학식 있 는 사람들까지도 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일단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리부터 비유와 일상생활의 예를 들면서 그들 을 가르쳤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석가모니는 사람은 누구 나 불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불계를 용현시켜 자신의 고뇌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가르치면서 그들의 생명경애를 높여갔습니 다. 30세에 성불을 이룬 후, 40여 년간에 걸쳐 그는 그의 깨달음 의 일부를 남에게 가르쳤고, 일생의 마지막 8년간에 걸쳐 법화 29 경이라 불리는 불법의 정수를 설했습니다. 법화경은 불법 중에 서도 가장 뛰어난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법화경에서 는 인종, 성별, 사회적 또는 학문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 들이 성불을 이룰 수 있다고 설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법화경에 요약되어 있는 것처럼 불법은 생명을 긍정적으로 설하면서 모 든 것은 평등하다는 매우 인간적이며 납득할 수 있는 가르침입 니다. 석가모니의 열반 후, 불법의 여러 종파가 아시아에 널리 퍼졌 습니다. 50년간에 걸쳐, 석가모니는 사람에 따라 그가 처해 있 는 처지를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을 설해왔기 때문에 여러 학파가 출현한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법화경은 중앙 아시아를 거쳐 중국, 한반도, 그리고 일본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진정한 뜻과 경 문간의 우위를 따지는 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하여 지의(智)라고 알려진 중국의 천태대사는 석가모 니가 설한 경문들을 한데 모아 설법을 행한 연대, 각 경문의 교 리, 그리고 가르침의 방식 등으로 분류하여 체계화하였습니다. 석가모니의 모든 가르침을 분석한 결과, 천태대사가 내린 결론 은“법화경”이외의 경문들은 최고의 가르침인 법화경을 설하 기 위한 준비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심오하고 어려운 불법교리를 보통 사람들 누구나 일상 생활 속에서 그들 자신의 최고의 생명경애, 즉 불계를 나타낼 30 수 있는 방법을 만드신 분이 바로 일본에서 출생하신 니치렌 대 성인 이셨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자신이 살던 시대와 미래 영원에 걸쳐 모든 인 류에게 이 궁극의 진리를 남겨놓는 것이 출세의 본의임을 깨달 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이 현세(現世)를 위 한 것이라면 석가모니와 천태대사는 그 길을 준비해 놓은 것으 로 됩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자연재앙이 많았던 시기인 1222년부터 1282년까지 일본에서 사셨습니다. 어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그는 십대에 학승(學僧)이 되었고, 그 후 철저한 불법학습을 통해 법화경이 불법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253년 4월 28일, 처음으로 남묘호렌게쿄(묘법으로 귀명)라 고 봉창 함으로써 니치렌 대성인은 여태껏 이론적이고 명상적 인 불법을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여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불법 수행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는 후에 남묘호렌게쿄의 제목을 어 본존(모든 인류를 위한 신앙의 대상)으로 도현 하셨습니다. 불법을 혼란시키는 교리를 설한다 해서 그는 수없이 많은 박 해를 당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깨달음을 알리기 위하 여 일생을 바치셨다. 그는 이 불법을 수지 함으로써 성불에 이 를 수 있다고 선언하면서 그 당시 지배 세력과 다른 불법교리에 집착해 있던 승려들을 타파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때 대성인 을 충심으로 따르는 제자들도 생겼습니다. 특기할만한 일은 대 성인께서는 일생동안 민중을 소중히 여겼다는 점입니다. 니치렌 대성인 입멸 후, 수제자였던 닛코 상인에 의해 불법의 31 참된 정신은 지켜졌지만, 그 후 600년 동안, 20세기초까지, 대 성인의 불법은 비교적 소규모의 종교단체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을 뿐입니다. 쓰네사부로 마키구치(1871-1944)는 일본에서 태어나신 교육 자입니다. 그는 독창성이 배제된 암기 중심의 일본교육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일생을 보내신 분입니다. 그는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교육방법을 고안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을 공부한 후, 그는 이 불법이야말로 자신이 일생 동안 가슴에 품어왔던“가치 창조 교육” 을 위한 철학적인 기반 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1928년, 마키구치는 1920년에 만난 젊은 교사 도다 조세이와 함께 니치렌 대성인 불법신자로 입신을 결정하고, 그로부터 2 년 후인 1930년에 이르러 그들은 동료 교사들로 구성된“창가 교육학회” 를 결성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국제창가학회의 모체입니다. 그 당시 일본은 무모하게도 생명의 존엄성을 설하는 불법과 상반되는 전쟁에 휘말려 있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본격 화됨에 따라 군부가 주도권을 잡고있던 일본정부는 정부방침에 위배되는 모든 형태의 단체들을 탄압하기 위해 더 한층 힘을 쏟 았습니다. 마키구치와 도다는 그 당시 국가 종교인 신사참배를 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마침내, 일본 정부는 일련 정종 법주에게 신사참배를 위한 절 32 을 총본산에 세울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것은 대성인의 정신 과 가르침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지만, 자신들의 안전에 두 려움을 느끼고 군부에 아첨하기를 꺼리지 않았던 승려들은 군 부의 박해를 모면하기 위하여 신사참배를 허용하였습니다. 그 반면, 마키구치는 그것은 대성인의 불법정신에 상반되는 행위라며 일본정부의 요구를 거부하셨습니다. 그 결과, 마키구 치와 도다 그리고 창가교육학회의 간부들은‘사상범’ 으로 몰려 1943년에 체포 수감됩니다. 72세의 마키구치는 반복되는 만행과 감옥생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나갔습니다. 그의 취 조심문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그에게서는 일말의 주저함이나 두려움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마키구치는 수감 중이던 도쿄 유치장에서 1944년 11월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칩 니다. 도다 조세이는 감옥생활의 시련 속에서 살아남아 1945년 7월 3일 일본이 항복하기 바로 몇 주전에 석방되었지만, 그러나 이 때는 이미 전쟁의 박해 속에서 창가학회는 붕괴되어 있었습니 다. 2년 동안의 감옥생활로 인해 그의 몸이 많이 쇠약해져있었 지만 그는 출옥하자마자 곧바로 학회재건에 착수하여 창가학회 는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도다는 새롭게 태어나는 이 조직의 사명을 교육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확대 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리더십아래 창가학회는 1958년 그가 서거하기 전까지 75만 세대의 회원으로 급성장 했습니다. 창가학회 회장으로서의 사명은 1960년에 제 3대 회장에 취임 한 다이사쿠 이케다에게로 넘겨졌습니다. 이케다 회장은 그의 33 나이 19세 때, 도다 선생을 만나 그분을 생애 스승으로 모시고, 창가학회의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심혈을 기우려왔습니다. 이케다 회장은 대성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와 함께 나누 었던 도다 선생의 이상을 평화, 문화, 그리고 교육을 통하여 성 취해오고 있습니다. 1960년부터 시작된 그의 해외방문을 통해 이케다 회장은 이 종교를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1975년 SGI(국제창가학회)가 결성된 후, 꾸준 한 발전을 통해 오늘날 세계에서 186개국에 1천 3백 만의 회원 이 이 불도수행을 하고 있습니다.(2003년 현재) 미국조직은 1960년 이케다 회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설 립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지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미 국에서 불법수행을 하고 있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미국인과 결 혼했던 일본계 여성들과 몇 명의 일본계 유학생들이 전부였습 니다. 그러나 이케다 회장의 격려와 지도에 힘입어 지금은 SGI-USA 라고 부르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SGI는 보다 살기 좋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평화, 문화, 그리고 교육을 통한 진전이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침아래 SGI는 많은 국제적인 행사들을 추진해오고 있 습니다. 1957년 도다 조세이 선생은 핵무기 사용반대를 선언하 셨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핵무기 사용은 범죄행위라고 규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핵무기 철폐를 유언으로 남겨놓으셨습니다. 34 도다 선생의 평화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SGI는 이 케다 회장의 지휘하에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UN비정부기관(NGO) 가입 과 인권문제, 무기해체, 그리고 환경보호 등을 주제로 하는 국 제 전시회를 개최하여 뜻 있는 분들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또 이케다회장은 영국의 역사학자인 토인비 박사, 주은래 총리, 아키노 대통령, 고르바초프, 넬슨 만델라와 같은 정치 지도자 들과 세계평화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어 오셨습니다. 그분 의 평화운동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세계의 여러 대학과 국가 들은 학위수여와 헌창으로 화답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불법정신을 현대에 보다 올바르게 적용시키기 위하여 이케다 회장은 평화와 문화교류를 위한 여러 기관을 창립하기도 했습 니다. 지구평화와 정책연구를 위한“도다 연구소” 는 독자적인 기관으로써 평화연구가, 평화운동가, 그리고 평화정책입안자들 과 상호 협력하고 있는 조직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 있는“21세기 보스턴 연구센터” 는 인류의 영지를 한 곳에 모아 평화실현을 위한 문화, 철학, 그리고 종교적 관습 사이의 대화 를 촉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세계 시민의 네트워크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1963년,이케다 회장은 "민음(Min-On Concert Association)" 를 설립했는데. 이 "민음"의 역할은 음악, 무용, 그리고 여러 문 화적 활동을 통하여 국적이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있습니다. 그 동안 70여 개국으로부터 일본을 방문한 공연단체를 후원해 왔습니다. 그는 또 1983년에 "도쿄 후지 미술관"을 건립하여 전 세계에 걸쳐있는 문화기관들과 활발한 35 교류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창가학회가 가장 심혈을 기우려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입니다. 창가학회 설립이래, 교육에 관한 많 은 구상들이 마키구치선생과 도다선생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그 교육이념들이 창가학원 제도에서 눈부시게 결실을 보고 있 습니다.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창가교육제도는 실생활 에서 보다 지혜를 발휘할 수 있고, 능률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2001년 5월 3일에는 미국 남가주에 4년제 교양학부(Liberal Arts)인 미국창가대학이 개교하였습니다. 이 세계적 운동의 중심은 단연 좌담회입니다. 이웃들이 서로 모여 체험담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불법을 공부하는 이러한 좌담회들은 SGI조직의 기반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하 고 질문하거나 혹은 그저 편히 앉아 경청하기도 하는 토론회입 니다. 좌담회는 가정집에서나 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 으며,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로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은 다른 조직에서는 보기 드문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진정한 종교입니다. 창가학회 회원들은 자신 이 처한 역경을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고,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의 폭을 넓히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불계(佛界)를 용현 시켜, 영원한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행 동이 바로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36 법률을 새로 만든다고 해서, 절대권력에 의해서, 또는 강압에 의해서 인류사회에 평화를 가져올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이케 다 회장의 저서“인간혁명” 의 서문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은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나아가 인류 전체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 복잡 다난한 현세(現世)에서 한사람의 인간승리를 통해 다른 사람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사회는 분명 변하게 될 것입 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평화 또는 광선유포를 위해 불법이 제시 하고 있는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사람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내면혁명의 필요를 깨 닫는데 있습니다. 행복한 한사람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심원하고 영원한 결과 를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 38 39 추천도서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 관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 으신 분을 위하여, 아래의 도서들을 추천합니다. 교의(敎義) The Writings of Nichiren Daishonin Fundamentals of Buddhism Unlocking the Mysteries of Birth and Death 불법의역사 The Life of Nichiren The Living Buddha Buddhism: The First Millennium The Flower of Chinese Buddhism 창가학회의역사 The Human Revolution, vols. 1-12 국제창가학회(SGI)의역사 The New Human Revolution(ongoing series) Please visit our website: http://www.sgi-usa.org e-mail: [email protected] SGI-USA 606 Wilshire Blvd., Santa Monica, CA 90401 (310) 260-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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